지금 우리나라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할 때마다 저는 공동체와 일상을 떠올리게 됩니다. 그동안 우리나라는 각 분야의 성장을 위해 쉬지 않고 열심히 뛰어온 결과 이전보다는 훨씬 나은 조건 속에 살고 있습니다. 그러나 실제 삶을 들여다보면 그 조건과는 다른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.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것처럼 보이나 각자 외딴 섬이나 다를 바 없고, 열심히 일은 하지만 자신을 제대로 추스려야 할 이상은 의미 없이 무너져 있는 것입니다.

이런 상황에서 소금향은 ‘우리’의 재발견과 ‘일상’의 회복을 통해 진정한 삶의 행복을 되찾을 수 있는 길을 찾고자 합니다. 이를 위해 해석학적 관점을 기반으로 하여 어제와 오늘의 문화를 돌아보고, 그것으로부터 건강한 일상 만들기로 나아가고자 합니다.

특히, 지금은 다음의 추수를 위해 다시 씨를 뿌려야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. 물론 이번에 뿌릴 것은 과거에 뿌린 것보다 더 나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 이전의 씨뿌리리가 우리의 삶을 힘들게 하던 것으로부터 위한 것이었다면, 지금의 파종은 우리가 진정으로 바라던 것에 이르기 위한 것이니 말입니다.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한편으로 허물어진 것을 일으키면서 다른 한편으로 이전보다 나은 것에 대한 가슴 부푼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될 것입니다. 소금향이 꿈꾸는 이 일에 관심을 가져 주시고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.

박정관_목사님

원장 소개

박정관 원장은 서울대 학부와 대학원, 그리고 장신대를 졸업했다. 1980년대와 90년대에 문화운동가로 활동하다가 유학을 떠나 미국의 프린스턴신학대학원과 하바드대학교를 졸업한 뒤 영국의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신학 및 해석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. 숭실대학교, 장신대, 서울장신대 등에서 가르쳤으며 한국다놓는사람들 대표를 역임했다. 저서로는 「하나님이 찾으시는 참된 예배자」 등이 있다.